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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 별빛축제] 가 낮에 끝났다고?

여행/사진/리뷰

by 길상여의 2008. 8.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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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진 촬영때문에 이쁜 티셔츠를 맞춰 입은 우리식구.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워
간만에 코에 바람이나 넣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TV에서 본 '보현산 별빛축제'가 문득 떠올랐다.
지금 시각이(출발한 당시) 오후 5시가 조금 덜 된 시간~

자~ 우리 별보러 가자~

사실 보현산 어디로 가야되는지 모른다.
기억을 더듬어 길을 가는데..아차 ...은혜사 방향을 보현산으로 착각하였다.
역시 나이가 들면 기억이 가물가물~

정보력을 동원해보자~
지금 시각 컴퓨터로 정보검색을 지원해 줄 만한 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현산 별빛축제 좀 검색해줘~~"

자료가 잘 안나온다고 그라네...ㅎ...아무튼
이쪽, 저쪽으로 해서 가란다....

시지-하양-와촌IC-북영천IC-보현산
대충 이렇다고 하네...

마침 와촌IC근처... 이왕여기까지 왔는데...
가보자~~

북영천IC에서 물어보았다...청송방향으로 가란다. 30분씩이나~
첨 생각보다 조금 먼듯한 느낌...아무튼 달렸다..

별 좀 보자..하는 일념하나로....

가는 길목, 길목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이정표를 따라 갔다...
참고로 나는 네비가 아직 없어서 좀 헤맸다.ㅡㅡ;;

어렵게 어렵게 겨우 행사장에서 9Km 전...
별빛마을 쉼터(?)라고 각종 행사장 같은 것이 보인다.

빨리 올라가야지~ 이제 고지가 보인다...
1~2분 정도 달리는데.. 행사진행 요원같은 사람이 차를 세운다.
난 행사장까지 태워 달라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게 무슨 소리야~!!
별빛축제가 5시에 끝났다고 한다..

허무했다. 짜증났다. 달려온 시간이 얼마고 거리가 얼만데~
무슨 별빛축제를 5시에 마쳐..

울애기와 와이프를 볼 수가 없었다.
꼭 보여주께 ...우겨서 여기까지 달래가면 왔는데...

지나온 그 많은 행사안내 표지 그 어느것에도 행사시간 안내는 없었다.
나 말고도 이렇게 돌아가는 차량이 많았다.

행사장 안내표지에만 행사시간이 적혀져 있었더라도 여기까지 안 왔다.
북영천IC 빠져나오는 순간에 통행료 지불할때만 알았어도 여기까지 안 왔다.

이게 뭔미~~

지금 이순간...이글을 쓰는 이순간..
별빛축제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행사시간에 대한 안내는 보이지 않는다.
영천시청에 들어가 보면 있다고 해서..들어가서 검색해보고
별빛축제 사이트 들어가서 보아도
행사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겨우 일정관련 된 내용을 찾은 것이라고.... "팜플렛 참조"
어이 없음..!! ㅡㅜ

오늘 날씨 먹구름!!
앞으로 별보러 갈 일이 있으려나~

아무튼 많은 실망(?)과 아쉬움(?)만 남긴채 이번 여행은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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