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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신윤복 여자였어?

건강상식/취업정보/기타

by 길상여의 2008. 9.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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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들어서 TV 드라마를 볼 일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딱히 바쁜 일도 없는데 말이다.

어제는 TV를 보는데 어라(?) 첨보는 드라마가 하는 것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박신양도 나오고...

첨에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TV를 봤었다.
중간중간에 대사가 "단원" 이라는 말도 자주나오고 "화원"이라는 말도 자주나오고 해서 문득 떠오르는 것이 "단원 김홍도에 대한 드라마구나" 라고 생각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도 나온다 !!
그것도 여자가 아닌 남장을 한 차림으로..


단순한 나의 머리로 생각한 것은 문근영이 남자 역할에 도전하는구나.. ㅡㅜ
대단한 국민 여동생이야.. ㅠㅠ

또 하나의 드라마가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 구나.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마디로 꽂혔다.

문근영~ 우리의 국민 여동생을 "윤복"이라고 한다.
신! 윤! 복!

갑자기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국민여동생이 남자 역할에 도전 하는거야?
신윤복은 남자 아닌가?
신윤복이 여자 였어? 아닐꺼야~
단원 김홍도 얘기야? 신윤복 얘기야?
( 대부분의 드라마는 한 사람이 주인공 이였지 않은가? 대왕세종, 불멸의 이순신, 임꺽정 등등 )

등등...

드라마가 끝나갈 무렵 나레이션이라고 해야 되나? 예고편?

그래. 신윤복은 여자 였던 것이다.
두 눈을 뜨고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문화적 충격! 정신적 충격!

머리 속에 있는 나의 사고는 신윤복 남자!
이것이 한 순간에 깨져 버리면서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엄청난 무게의 망치로 뒷통수를 얻어 맞은
이 기분 !!!
아니 그 이상의 느낌이다.

잠깐!!!
내가 좋아하는 박신양 사진추가하고...

감정잡고 다시...

왜 나는 몰랐지? 나만 그런가?
여러분 다들 알고 계셨나요?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인터넷 검색을 하였다.
그렇다. 신윤복은 여자 였던 것이다.

나처럼 신윤복을 여자로 착각하고 살았던 사람도 많은듯 하다.
동질감을 느낀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많다.
내가 알고 있는 것. 그것이 정답인지도 아닌지도 ... ( 기사와 관련 없음 : 그래서 인생은 정답이 없다는 건가? )

아무튼 그건 그렇고, 김홍도와 신윤복의 사랑이야기, 바람밀의 화원! 기대된다.



미래에는 나와 같은 사고의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신윤복에 대해 검색한 내용을 조금 옮겨 보았다.




김홍도와 함께 풍속화의 쌍벽을 이루었다.
본관은 고령. 자는 입부(笠夫), 호는 혜원(蕙園). 아버지는 화원(畵員)이었던 한평(漢枰)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단지 도화서(圖畵署) 화원으로 벼슬이 첨절제사(僉節制使)까지 이르렀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이다.
 
그의 풍속화는 소재의 선택, 구성, 인물의 표현방법 등에서 김홍도의 풍속화와는 현저히 다른 경향을 보여준다.
 
김홍도가 소탈하고 익살맞은 서민생활의 단면을 주로 다룬 데 반해, 그는 한량(閑良)과 기녀(妓女)를 중심으로 한 남녀간의 춘의(春意)를 주로 그렸다.
 
김홍도와의 차이는 인물 묘사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데, 대체로 얼굴이 갸름하고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형태로 인물을 그리면서 섬세하고 유연한 선과 아름다운 채색을 적절히 사용했다. 그러나 산수(山水)를 배경으로 풍속화를 전개시키는 경우에는 산수에 보이는 석법(石法)이나 준법(皴法)·수파묘(水波描) 등에서 간혹 김홍도의 영향이 보이기도 한다.
 
신윤복의 작품에는 남녀간의 애정을 그린 것 이외에도 무속(巫俗)이나 주막의 정경 등 서민사회의 풍모를 보여주는 순수한 풍속화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으며, 산수화는 담묵(淡墨)과 담채(淡彩)를 주로 사용해 참신한 감각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등 조선 말기 이색화풍의 대두에 선구적 역할을 했던 윤제홍(尹濟弘)의 화풍과 유사하다.
 
신윤복은 대부분의 작품에 짤막한 찬문(贊文)을 쓰고 자신의 관지(款識)와 도인(圖印)을 덧붙이고 있는데, 유교적 도덕관념이 강했던 시기에 속된 그림을 자기의 작품이라고 떳떳이 밝히는 행위가 가능했던 것은 당시 그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의 화풍은 후대의 화단에 많은 영향을 미쳐 작가 미상의 풍속화나 민화 등에서 그의 화풍을 따른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띈다.
 
대표작으로는 〈연당야유도 蓮塘野遊圖〉·〈미인도 美人圖〉·〈단오도 端午圖〉·〈무무도 巫舞圖〉·〈산궁수진 山窮水盡〉·〈선유도 船遊圖〉·〈산수도 山水圖〉 등이 있다.


신윤복의 <단오 풍정>

신윤복의 <월하정인>

김홍도의 <황묘농접>

김홍도의 <씨름>



[독백]
TV(드라마, 뉴스)가 많은 사람의 사고를 바르게도 그르게도 이끌수 있겠구나
미디어의 힘은 이래서 대단한거구나 새삼 느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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